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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제

This year's Topic

<10월, 세계의 어둠을 걷는 자들>

1917년 러시아 혁명과 우연히도 100년의 시차를 가지고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우리는 이른바 촛불 혁명이라 불리는 거대한 사건을 경험했다. 광장으로, 거리로 나온 사람들은 더 나은 세상을 요구했고, 관성적으로 움직이던 시스템을 잠시나마 정지시켰으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우리는 짧은 시간 동안 새로운 세상을 향한 빛을 보았다. 하지만 세계의 어둠이 여전히 짙다. 다수의 노동자들의 처지가 그러하고, 우리들의 삶 역시 그러하다. 잠시 꿈틀거리던 세상은 다시 급격하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방향을 잃은 채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 기획은 이처럼 여전히 어둠 속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October, The Peoplr walking in DARKNESS>

Having interval of 100years with the 1917 Russian Revolution, from the end of last year to this year, we had a serious event in our lives named as candlelight revolution.


People flooded out to squares and streets demanding for a better world, ceasing the unchanging system for a while. The result of it was the impeachment of president, the intended goal. We had a glimpse of light towards the brand new world, however the thick darkness still remains. The situation majority of laborers face is and we face is. The world which once screamed for change is quickly turning back to where it was. Maybe we didn’t go forward at all, not sure of the direction to head. This project is the report on the people still walking in darkness.

기획 서평주 김효영/ 코디네이터 이희원 / 번역 허정/ 디자인 스튜디오 숲 

/ 주최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 / 주관 공간 힘/ 후원 부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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