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아트부산 1
Video Art Busan 1
이성욱
Lee Seongwook
<물질형태>, 2024,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4분 47초. 작가 제공.
리뷰
이성욱은 <물질형태>에서 보이지 않음으로써 직조되는 또 하나의 세계에 관해 이야기한다. 작품은 자신이 감각한 세계를 타인과 나누기 위해 나선 한 사람의 여정을 따라가며, 서로 다른 감각의 세계가 맞닿는 미묘한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이러한 세계의 얽힘 속에서 우리가 같은 것을 보고 있는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강주영)
물질형태
The Form of Matter
The Form of Matter, 2024, Single-channel video, color, sound, 14 min. 47 sec. Courtesy of the artist.
Review
In The Form of Matter, Lee Seongwook envisions another world woven through the absence of sight. The work follows a protagonist’s journey to share their perception of the world with others, subtly capturing the fleeting moments where different sensory experiences converge. Within this entanglement of worlds, it no longer matters whether we are seeing the same thing. (Kang Jooyoung)
비디오아트부산 2
Video Art Busan 2
전영현
Jeon Younghyun
강철 인간 제조 공정
Steel Human Manufacturing Process
<강철 인간 제조 공정>, 2025, 단채널 비디오, 컬러,
스테레오 사운드, 6분 20초. 작가 제공.
리뷰
<강철 인간 제조 공정>에서 전영현은 '강철 인간'이라는 불가능한 상상을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다. 규격화된 인간의 형상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절단되고 복제된다. 파편화된 노동 속에서 소진되는 신체의 감각이 날카로운 금속성과 함께 뒤섞인다. 차가운 리듬을 따라가며 기계와 인간의 경계가 점차 흐려진다. (강주영)
Steel Human Manufacturing Process, 2025,
Single-channel video, color, stereo sound,
6 min. 20 sec. Courtesy of the artist.
Review
In Steel Human Manufacturing Process, Jeon Younghyun brings the impossible figure of a “steel human” to life through 3D animation. Standardized human forms are cut and replicated along a conveyor belt. The body’s sensations, exhausted by fragmented labor, fuse with a sharp metallic edge. Following a clinical rhythm, the boundary between human and machine gradually dissolves.
(Kang Joo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