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작
Invitational work
김나영(Na-young KIM) 범준(Beom-jun) 이재욱(Jae-wook LEE)
강민기(Mingi-KANG) 김범(Beom Kim) 송기철(Kicheol Song)
Grzegorz Stefańński Anika Schwarzlose 강태훈(Taehoon Kang)
반복과 실패 속에서 남겨진 것들
/ 조은비(영상이론가, 제 13회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 협력 큐레이터)
영상작품을 본다는 것은 목격하는 것이기도 하며 그것은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 사이의 간극 속에서 자유롭게 방황해 보겠다는 결심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나 우리가 영상 작품을 보면서 마주하게 되는 곤란함은 자유로운 방황이 아닌, 방황 이후의 시간들이다. 이번 제13회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BIVAF)에서 초청한 작품들은 삶 속에서 발견되는 애매한 지점들을 외면하지 않고 주어진 순간을 있는 그대로 포착해서 보여주고 있는 ‘몸짓(gesture)’에 관한 작품들이다.
작가들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편견과 선입견, 그리고 우리 앞에 주어진 것들을 무너뜨리려고 노력하는 몸짓 속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상 속 인물들은 계속해서 어딘가를 뛰어가고, 또 무언가를 넘어뜨리려고 한다. 그러한 행위 속에서 산출된 ‘몸짓’의 반복을 통해서 관람객은 작가 고유의 섬세한 감정과 견고한 사유를 마주하게 된다. 움직이는 이미지 속에서 무너지면서 동시에 생성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단채널의 영상 작업으로 우리 앞에 다가오게 되는 것이다.
그들의 영상 작업 속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몸짓은 사실 특별하지도, 비범해 보이지도 않지만, 오히려 그들의 몸짓은 단순하고 간결하기 때문에 일상의 동작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의 몸짓은 끊임없는 반복을 수반하고 있기에, 어딘가 다소 집요해 보일 때도 있다. 인물들이 수행하고 있는 일상적인 반복된 몸짓을 통해서 비일상의 지점이 자연스레 드러나게 된다.
인체를 이용한 반복과 그러한 반복된 행위의 실패를 통해서 작가는 이미 우리 앞에 주어진, 보편성의 세계를 거부하고 있다. 반복된 몸짓으로 야기된 실패들은 역설적이게도 사라진 정치의 장소들을 다시금 새롭게 생성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작업은 언어로는 쓰이지 않았던 것들을 다시 기록하는 것이며, 그들의 몸짓은 결코 언어로 포획될 수 없었던 말하기의 역량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라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Things left in the repetitions and failures
/ Eunbee Jo(Image-Theory Specialist, The 13th Busan International Video Art Festival)
Watching video works is witnessing something as well as making decision to freely wander at the gap between what is seen and what is heard. However, the embarrassment that we are facing whenever we watch the video works is not free wandering but the time after the wandering. The works invited at the 13th Busan International Video Art Festival this year is about ‘gesture’ which shows given moments by frankly capturing some ambiguous points found in our lives, not ignoring them.
Common points found at the works by Artists can be seen at the gesture trying to destroy what is given in front of us as well as prejudice and stereotypes. Characters in the video are ceaselessly running to somewhere, trying to fall something down at the same time. Through the repetition of ‘gesture’ driven from those behaviors, audience gets to face the artist’s own delicate sensitivity and solid consideration. That is, in the form of a single channel video work, various stories which collapses while simultaneously being created again in the moving images, gets to spread out in front of us.
In fact, although the gestures repeatedly found at their video works might not be viewed as special or unusual, since their gestures are quite simple and concise, they can be seen as gestures frequently happened at our daily lives. However, the gestures entail the constant repetition at the same time, which makes them somewhat tenacious. Through those repeated ordinary gestures by the characters, the abnormal points become naturally exposed.
Via repetition caused by our bodies and the failures of those repeated behaviors, the artist expresses his/her intention to refuse the world of universality already given to us. Paradoxically, the failures caused by repeated behaviors are re-creating the political places again, which disappeared before. Therefore, their works can be regarded as works of ‘re-writing’ what has never written in language, as well as of showing off the capabilities of ‘describing’ with gesture, which couldn’t be captured by language.
김나영(Na-young KIM)
running_photos_6min19sec_2016
장 뤽 고다르의 <비브르 사 비>의 한 장면에서 출발해, 여러 영화 속 인물의 달리는 장면을 연결했다.
머이브리지 이미지, 영상의 확대, 역재생, 반복 등을 활용했다.
Starting from a scene <Vivre Sa Vie> (Jean-Luc Godard,1962), it shows connected images where characters from several films are running. Also it utilizes the images by Muybridge, image magnification, rewind and repetition.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 편의 단편(<기우>, <시험 후>, <러닝 포토스>)을 작업했다. <러닝 포토스>(2015)는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인디포럼,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에서 상영되었다.
Currently works in Busan. She has directed 3 short films, <Here Comes the Rain>, <In the Dust of Time> and <Running Photos>. <Running Photos>(2015) was awarded as Special Jury Prize at Busan Independent Film Festival and was screened at IndieForum and EXiS(Seoul International Experimental Film Festival).
(김)범준은 퍼포먼스와 커뮤니티 기반 활동을 영상/설치 등으로 갈무리하며 작업한다. 작가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의 사적인 일상에 사건을 일으키거나 개입하면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가늠하곤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4.3의 가장 핵심적인 이념 갈등이었던 ‘빨갱이’를 주제로 삼는다. 마치 아이들의 종이 넘어뜨리기 게임처럼 수행되는 권력과 폭력의 단순하고 비극적인 메커니즘을 퍼포먼스-영상으로 보여준다.
_제주 4.3 70주년 기념 네트워크 프로젝트 <잠들지 않는 남도>, (이민지, d/p큐레이터)
Beon-joon (KIM) has been doing his works, showing off performances and community-based activities with video or installation works. Provoking or intervening accidents in his own life or ones of people around him, he tries to figure out the boundary between daily life and art. In this Exhibition, ‘the commie’, which was the most noticeable conflicts in the incident of Jeju uprising, is mainly dealt with. Simple but tragic mechanism of the power and the violence, which have been carried out like a flying paper game of children, is shown through performance and video.
- <Nam-do, which never sleeps>, Network project to commemorate the 70th anniversary of Jeju uprising. (Min-jiLEE,d/pcurator)
스스로의 몸을 도구 삼아 한국의 가족시스템과 사회시스템을 수행적 으로 드러내왔다. 작업을 할 때마다 새로운 롤(Role)로 변신하는데 장남으로, 군인으로, 경찰로, 혹은 도둑으로 변신하면서 각 인물에게 기대하는 심정들을 배반한다.
He has expressed Korean family system and social system as a performance, using his own body as a tool. Every time he makes his work, his body is changed into a new role, such as the eldest son, a soldier, a policeman, or a thief, being contrary to the feelings expected from each role.
범준(Beom-jun)
Red-Hunt_4min5sec_2018
이재욱(Jae-wook LEE)
Tretise on Rhythm Color and Birdsong_6min24sec2016
<리듬, 색, 새소리 연구>(2016)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작곡가 중 한 명인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 1908~1992)과 스페인 출생의 초현실주의 화가 레메디오스 바로(Remedios Varo, 1908~1963)의 예술적 교차점에 착안해 재해석한 영상 작품이다. 1908년 12월,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다는 그들은 예술적 영감을 과학 등 비예술 분야를 통해 얻고자 했다는 공통점을 들 수 있다. 메시앙에게 영감을 줬던 미국 유타 주의 협곡과 바로의 회화적 소재를 교차시켜 시각, 청각, 형태가 결합된 공감각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Treatise on Rhythm, Color, and Birdsong (2016) is a single-channel video that revisits Olivier Messiaen, one of the most influential composers of the 20thcentury, and Spanish-born Mexican surrealist painter Remedios Varo, focusing on the intersection between the two genius artists. Besides they were both born in December 1908, they both sought artistic inspirations from other fields of knowledge such as science. The video sheds light on the intersection between Utah’s canyons which inspired Messiaen’s music and the elements of Varo’s paintings, showing the synesthesia among sound, colors, and forms.
이재욱은 시각 예술가, 글쓴이, 아마추어 과학자, 약간의 철학자, 종종 큐레이터이다. 그는 한국을 중심으로 현대 미술에서의 비 위계적 지식 공유에 초점을 맞춘 연례 심포지엄 ‘마인드풀 조인트’ (http://mindfuljoint.com)의 창립자이다. 그는 제4회 SINAP (신도 예술 지원 프로그램), 서울 시립 미술관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 등 수상 경력이 있고, 아트 선제 센터, 구겐하임 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전시, 회담, 공연 및 상영회에 참가했다. 그는 시카고 대학(University of Chicago)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뉴욕의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와 뉴욕주립대학교 올드웨스트버리(SUNY Old Westbury)에서 학생들을 지도한다.
Jaewook Lee is an artist, writer, amateur scientist, semi-philosopher, and sometime curator. Lee is the recipient of awards such as the 4th SINAP (Sindoh Artist Support Program) and the SeMA Emerging Artists and Curators Supporting Program by Seoul Museum of Art. Lee has participated in exhibitions, talks, performances, and screenings at such venues as Art Sonje Center in Seoul (2017), the Guggenheim Museum in New York (2017), the Asia Culture Center in Gwangju (2016), NURTUREart in Brooklyn (2014), the Museo Juan Manuel Blanes in Montevideo (2014), MANIFESTA 9 parallel event in Hasselt (2012), the Chelsea Art Museum in New York (2011), and the Coreana Museum in Seoul (2006), among others. Lee recieved MFAs from Carnegie Mellon University and the School of Visual Arts. Lee was a visiting lecturer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Lee is currently a faculty member at the School of Visual Arts (SVA) and SUNY Old Westbury.
강민기(Mingi-KANG)
captured#1_2min42sec_2017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사회 시스템 속의 모순과 실체를 보여주고자 하고 있다. 최근 작업은 그물을 이용하여 현대사회에서 비가시적인 가치체계의 상징들을 찾아내고 해체하는(깨뜨리는) 것을 시각화 하고 있다.
It tries to reveal the truth and contradiction of social system with various methods such as video and installation work. Recent work visualizes the process of discovering the invisible symbols of a value system in modern society and breaking them down by utilizing the nets.
우리들이 흔히 하는 사고와 행동은 시스템에 내재한 가치체계의 산물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비가시적이고 촘촘한 사회, 문화, 언어적 그물망 구조 속에 갇혀 살아간다. 이 그물망들은 이전부터 선행됐던 것으로서, 사회집단뿐 아니라 우리 개인의 정신까지도 사실상 조직하고 지배하고 있다. 그 굴레에 빠진 우리는 아무런 여과 없이 이 그물망을 수용하고 순응하고 있다.
Our ordinary thinking and behaviors are the result of a set of values inherent in the system. From birth to death, we live stuck in the invisible as well as dense net structure of society, culture and language. Existing from old times, these nets are actually organizing and dominating not only social groups but individual’s mentality as well. Falling into these fetters, we are only to accept and conform to these net structures without any process of filtering.
김범(Beom Kim)
정지용의 시를 배운 돌 A Rock That Learned the Poetry of JUNG Jiyong_
12hour11min_2010
김범은 1963년에 서울에서 출생하였으며, 경기도에서 살고 있다. 그는 회화, 드로잉, 조각, 비디오, 그리고 아티스트 북에 이르는 폭넓은 작업을 통해, 인간의 지각이 근본적으로 의심되는 세계를 다루고 있다. 그의 시각적 언어는 장난스럽게, 그리고 암시적으로 관습을 뒤집는 진지한 유머와 부조리한 제안으로 특징지어진다.
Boem KIM was born in Seoul in 1963, and currently lives in Gyeonggi-do Province. Through a wide range of his works including painting, drawing, sculpture, video and artist book, he deals with the world where the human perception is fundamentally doubted. His visual language is characterized by serious humor which overturns custom playfully and implicitly, and irrational suggestions.
이 작품은 ‘교육된 사물들 (Educated Objects)' 연작 가운데 하나로서, 돌에게 정지용의 시를 읽어주고 설명하는 교육과정의 기록이다. 한국의 근대 시인인 정지용은 섬세한 표현성과 서정적 문체의 시로 잘 알려져 있으나, 과거엔 그의 시들이 시인의 월북설로 인해 금기시되기도 하였다. 이 작품은 교육을 통한 지적, 정서적 내용의 이입과정과, 이를 통해 하나의 대상이 지니게 되는 의미와 그 규정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s one of the serial works of ‘Educated Objects’, this work records the education course that reads and explains the poems written by Ji-yong JEONG to the stones. Ji-yong JEONG, a Korean modern poet, is well-known for his delicate expression and his lyrical style of writing, but in the past his poem used to be taboo because of the rumor that he defected to North Korea. This work is focusing on the process of bringing into the intellectual or emotional contents via education, the meaning that an object gets to be granted by this process, and the change in the regulations.
송기철(Kicheol Song)
EVER TRIED. EVER FAILED. NO MATTER. TRY AGAIN, FAIL AGAIN. FAIL BETTER_3min 43sec_2018
송기철(1982~)은 작가는 퍼포먼스, 영상, 설치, 사진, 일러스트 등 매체를 넘나들며 다양한 형식들을 실험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자본주의와 그 체제가 빚어내는 무수한 폐해들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며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이전에는 재개발, 난민 등 어떤 구체적인 문제들을 들고 나와 그 상황을 분석하고 비판∙고발하며 작품을 제작한 것인데 비해, 최근 작업에서는 문제를 보다 더 근본적으로 끌고 들어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개개인의 주체성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보성 신세계 갤러리 큐레이터 Shinsegae Gallery Curator)
Ki-cheol SONG(송기철, 1982~) has been
experimenting a wide range of methods, crossing over vehicles such as performance, video, installation work and installation, while remaining consistent their contents that sharply criticize the capitalism and uncountable evils driven from the capitalism. Compared to his previous works that analyzed, criticized and disclosed somewhat specific problems including matters of redevelopment or refugee, his recent works include the story about recovering identity of each individual who is living on this capitalistic society, approaching the issues in much more fundamental way.
(Bo-seong LEE, a curator, Shinsegae Gallery Curator)
자유행위는 외부적으로 강요된 것들 없이 우리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주어진 형태에 적응 하는 것이 아니라 저항하고 원하지 않는 것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유행위는 조화와 균형의 중립적 상태가 아니라 폭력적으로 그 전체 상황을 교란하며, 사건에 무관심한 비-존재가 아니라 사건에 충실한 재앙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베케트의 유명한 말을 인용하자면, 그럼으로써 우리는, 사건에 무관심한 비-존재가 되기보다 과감히 실패하고 다시 반복함으로써 더 나아 갈 수 있고 더 잘 실패할 것이다.
The free behavior is not to act as we want without any external forces. In other words, it means not conforming to a given form, but resisting and doing what is not welcomed. Therefore, the free behavior is not the neutral state of harmonization and balance. Instead, it would lead us to the disaster totally engaging into the incident rather than non-existence which is indifferent to the incident, while confusing the overall circumstance in a violent way. To quote the renowned word of Beckett, by doing so, rather than becoming the non-existence indifferent to the incident, we will be able to advance as well as fail much more at the same time, by bravely risking failures and repeating it over and over time.
Grzegorz Stefańński (Grzegorz Gregory)
brave or stupid_2min36sec_2017 / choke_10min22sec_2017
1983년 출생. 런던과 바르샤바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런던 소재 슬레이드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바르샤바 미술학교에서 미로슬로프 발카 스튜디오에서 공간 예술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후 크라쿠프 소재 야기엘론스키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에는 런던에서 ivan juritz 상과 우스트카에서 젊은 예술가를 위한 비엔날레인 rybie oko 9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0년 크라쿠프 사진의 달 축제 기간에 goldex-poldex에서 개인전을 열며 예술계에 데뷔를 했으며, 그 이후 런던 화이트 채플 갤러리(2018), 바르샤바 우야즈도브스키 현대미술관(2018), 취리히 Manifest 11 문화센터 (2016), 로마 Pastificio Cerere 미술관(2014), 뉴욕 모마(현대미술관) PS1에서 열린 뉴욕 아트 북 페어(2010) 등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그의 작품을 전시해왔다. 또한 바르샤바 Nowy Teatr 갤러리, 바르샤바 크룰리카르니아 국립 미술관, 바르샤바 브룬리어 스즈키 현대미술 갤러리 등에서 다른 작가들과 공동전시를 개최하기도 했다.
Grzegorz Stefańński (b. 1983) lives and works in London and Warsaw. A graduate of The Slade School of Fine Arts and Miroslaw Balka’'s Studio of Spatial Activities at the Academy of Fine Arts in Warsaw. He also earned his master’'s degree in philosophy at the Jagiellonian University in Cracow. In 2017 he won the Ivan Juritz
Prize in London and the Grand Prix at the Biennale of Young Art, Rybie Oko 9 in Ustka. He made his debut in 2010 with solo exhibition at the Goldex-Poldex Cooperative during Krakow Photomonth Festival. Since then, he has exhibited his works at the Whitechapel Gallery in London (2018), Ujazdowski Castle Centre of
Contemporary Art (2018), Manifesta 11 in Zurich (2016), Pastificio Cerere Foundation in Rome (2014) and the NY Art Book Fair at MoMA PS1 in New York (2010). He has collaborated, among others, with Nowy Teatr in Warsaw, Królikarnia/National Museum in Warsaw, and Bunkier Sztuki in Kraków.a
brave or stupid_2min36sec_2017
도시경관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비디오 기록물(HD, 3’25’’, 사운드 포함)로, 바르샤바의 도시경관 속에서 펼쳐지는 다차원적인 조각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Katarzyna Krakowiak i Piotr Urbaniec와 협업한 작품으로, 바르샤바 국립박물관의 의뢰로 제작된 작품이다.
video documentation of action in cityscape, HD, 3’25”, sound, dimensions variable Performative sculpture in the cityscape of Warsaw. Collaboration with Katarzyna Krakowiak i Piotr Urbaniec. Commisioned by National Museum in Warsaw
choke_10min22sec_2017
HD 영상, 7’15’’, 무성,
다차원 사진: : Mikołaj Syguda(미코와이 시구다)
공연: 바르샤바의 한 스튜디오에서, 두 명의 브라질 주짓수 선수인 Mateusz Korcz(마테우즈 코르즈), Andrzej Piasecki(안드르제이 피에세즈키)는 그들의 일상적인 훈련의 제스처와 포지션을 카메라 앞에서 취하도록 요청받게된다. 새로운 환경과 느리게 행해지는 동작은 새롭게 형성된 맥락 속에서 싸움을 관찰하는 매개체로서 작용한다.
video, HD, 7’15”, no sound, looped , dimensions variable director of photography: Mikołaj Syguda performance: Mateusz Korcz and Andrzej Piasecki Two Brazilian Jiu-Jitsu fighters were asked to perform their routine training gestures and positions for the camera in a studio in Warsaw. The new setting and slow-motion registration become a vehicle for observing the fight in a relational context.
Anika Schwarzlose
To Make Oneself Like Something Else_3min29sec_2014
Anika Schwarzlose is a visual artist based in Amsterdam. She studied at the Gerrit Rietveld Academy in Amsterdam and the Konsthögskolan i Malmö, Sweden.
With degrees in photography and Fine Art she often engages processes of image creation and mediation not only as means but as subject to her work.
She works across a range of different media, investigating the structures and methods we invent to organize the world around us, by re-contextualizing
sometimes personal, sometimes political-historical events.
Her work is exhibited internationally in spaces such as FOAM / Amsterdam, Fotomuseum Winterthur, WKV Stuttgart, Bemis Art Center / Omaha, Nebraska,
W139 / Amsterdam, Gallery Format / Malmö, Nicolai Wallner / Copenhagen, V Art Center / Shanghai.
She has given presentations and has taught workshops in places like ICA, London / PR project, Moscow and The University of Lethbridge, Canada.
“To Make Oneself Like Something Else” shows a video of the Moscow space travel monument. Russian tourists take pictures of each other at the foot of the monument, as they try to blend into the relief, depicting a cosmonaut scientists, workers and students. The visitors are undertaking a very physical attempt to relate themselves to the utopian ideas of their own history by performing the gestures and poses of past heroes, by trying to blend in.
강태훈 (Taehun KANG)
안치될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1 About things can’t be enshirined#1_ 9min48sec_2016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전체주의와 그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한 <내 머리 속의 수도꼭지>(대안공간 반디, 2006), 사회가 가진 악의적인 믿음과 환상을 다룬 <SOCIAL PLACEBO>(오픈스페이스 배, 2008), 이데올로기의 형성과 반복되는 역사에 대한 <재단된 환상>(수가화랑, 2013), 결혼제도와 국가의 인구문제를 연구한 <모호한 중력>(KAF미술관, 2015), 시대의 어둠 속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 <깊고 어두운 밤의 잔여>(공간 힘, 2016), 우리 시대의 이데올로기와 환상에 대해 질문하는 <어떤 믿음에 대하여>(아마도예술공간, 2018) 등 8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미래를 걷는 사람들>(부산현대미술관, 2018), <부산비엔날레: 진화 속의 삶>(부산시립미술관, 2010), <광주비엔날레: 연례보고>(광주비엔날레전시장, 2008) 등 국내외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Kang has been invited in seven solo exhibitions including <A faucet in my mind>(Space Bandee, 2006) that talks about the totalitarianism and the system base on personal experiences, <SOCIAL PLACEBO>(Open space Bae, 2008) which covers subjects on deceptive faith and fantasy of society, <Altered illusion>(Gallery SUGA, 2013) that represents the formations of ideology and repetitive history, <Ambiguous gravity>(KAF Museum, 2015) that researches issues of marriage system and national population problems, and <Remainders of deep dark night>(Space Heem, 2016) that questions what to do for life and death in such a dark age of the society. The artist has been selected in many exhibitions worldwide such as <Busan Biennale: Life in evolution>(Busan Museum of Art, 2010), <Bad boys, Here now>(Gyeonggi Museum of Art, 2009), <Gwangju Biennale: Annual report>(Gwangju Biennale, 2008).
전지구적 지본주의화 아래, 세계 곳곳에서 시스템의 내재된 모순들 안에서 발생되는 벌거벗은 생명들의 죽음들이 곳곳에서 목도되고 있다. 안치될 수 없는 죽음들은 우리가 아직 여전히 어둠속에 있으며 우리가 만든 세상이 아직 불완전함을 증명한다. 그래서 현재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정신을 극복해 내지 못하면 어둠의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며 우리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백사장과 바다가 만나는 경계선에 언뜻 시체를 연상시키는 긴 머리카락이 무기력하게 파도에 실려 부유하는 모습을 촬영한 이 작품은 그런 것들에 대한 언급이다.
Under global Capitalization, the death of naked creatures occurring in the inherent contradictions of the system in many parts of the world is being reported everywhere. Deaths that cannot be settled prove that we are still in the dark and that the world we created is still incomplete. So if we don't overcome the present time, space and spirit, the history of darkness will be repeated and we can't move forward any more. This work with the image of long hair floating in the waves reminiscent of a dead body, on the border between the sandy beach and the sea, is a reference to such things.